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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팩트와이] 공중화장실, 신종 코로나 위험 지대? / YTN

2020-02-08 31 Dailymotion

최근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파 경로로 감염자의 대소변이 거론되면서 공중화장실도 위험지대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전문가들은 그럴 가능성이 극히 낮다며 오히려 과도한 불안이 방역 체계를 흐트러트릴 수 있다고 경계하는데요, <br /> <br />구체적으로 어떤 이유에서인지, 팩트와이에서 따져봤습니다. <br /> <br />김대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홍콩의 한 아파트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3년 이곳에서 주민 3백여 명이 중증 호흡기 증후군, 사스에 집단으로 감염됐습니다. <br /> <br />감염자가 이용한 아파트 화장실의 배수구가 확산 경로로 지목됐습니다. <br /> <br />▲ 새로운 전파 경로 확인됐다? <br /> <br />지금까지 확인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경로는 감염자의 침방울이 튀어 입이나 코로 들어가는 '호흡기 감염'입니다. <br /> <br />분변에 있던 바이러스가 손에 묻은 뒤 그 손으로 음식을 먹어서 옮는 '소화기 감염'은 가능성만 거론될 뿐, 역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2003년 홍콩 아파트 사례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변기 물을 내리는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오염된 체액이 공기 중에 흩어졌고, 그 공기가 마른 배수구를 통해 위층으로 올라가 '호흡기 감염'을 일으켰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. <br /> <br />▲ 분변 통한 '호흡기 감염' 가능성은? <br /> <br />감염자 분변을 통한 '호흡기 감염'은 특수한 상황이 겹쳐야 발생합니다. <br /> <br />영국 연구진이 2017년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, 분변에서 비롯된 에어로졸이 확산하려면 위층에서 환풍기를 틀어 상승 기류가 생겨야 합니다. <br /> <br />그렇지 않다면 무시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이번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, 감염자의 설사 증상 비율이 극히 낮아서 분변을 통한 확산 가능성은 더 떨어집니다. <br /> <br />[최원석 / 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: 달라질 예방법은 없어요. 결국, 손 위생 잘하고 증상 있는 사람 마스크 쓰고 음식이나 물은 잘 익혀서 드시고. 여기서 벗어나는 게 없거든요.] <br /> <br />▲ 공중화장실이 위험하다? <br /> <br />결국,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기본 위생 수칙만 잘 지키면 공중화장실이라고 해서 특별히 위험할 것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입니다. <br /> <br />[최재욱 / 고려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: (공중화장실 감염)가능성은 거의 제로라고 보는 게 맞는 거에요. 벼락 맞을 확률과 비슷한 거에요. (위험성을) 처리하기 위해서 어떤 조치를 하거나 하는 것 자체가 오히려 더 큰 혼란을 일으켜요.]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20905082878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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